고위험산모실에 입원하고
도움이 되었던 행동들
1편에 이어 2편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막상 입원을 하게 되었을 때
전 너무 막막했었거든요.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저랑 같은 상황이
임산부들을 위해서
2편을 이어서 적어볼게요.
1. 스도쿠-쿠팡에서 구매
1. 스도쿠-쿠팡에서 구매
샤워랑 같은 이유로
시작했어요.
잡생각 없애는데 좋았거든요.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하루에 한 장은 무조건!
특히 잡생각이 많이 나는
밤에 했었어요.
샤워하고 기초 제품 바르고
스도쿠 한 장 풀고
법륜스님 한 챕터 읽고
필사하고
잠들었었어요 :-)
하고 나면 성취감도 크고
한 장 한 장 하다 보면
벌써 이만큼이나
풀었나 할 정도로
페이지가 넘어가 있어요 :-)
2. 블로그하기
2. 블로그하기
예상치 못하게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해서
하루하루 보내고 나니
자주 답답함과 불안함으로
힘들었었어요.
비슷한 상황이 있는지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보고
맘 카페에도 들어가 보고
했지만
저의 이야기를
말하기엔
부족했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써서
나의 이야기를 남겨보자고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저의 이야기를
적은
글이었는데
글을 쓰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가끔 비슷한 상황의 분들도
댓글도 남겨주시면
나도 다른사람에게
힘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뿌듯함도 있었어요.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비슷한 상황의
다른사람과 공감한다는게
힘이
많이 되었어요.
3. 고위험 산모 지원 알아보기
3. 고위험 산모 지원알아보기
분당서울대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병원 복도에는 게시판이 있어요.
그곳에는 고위험산모에 대한
내용과 지원받을 수 있는 정보들이
적혀있었어요.
사진을 찍어놓고
인터넷으로 알아봤어요.
저는 고위험 산모 조기양막파수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경제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4. 노트북(아기용품 구매, 영화, 시리즈온, 티빙, 넷플릭스)
4. 노트북(아기용품 구매, 영화, 시리즈온, 티빙, 넷플릭스)
노트북은 꼭 필수품이었어요!
휴대폰으로 다 할 수 있지만,,
큰 모니터로 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영화를 본다거나 TV 프로그램,
블로그 작성 등등할 때는
노트북으로 하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전 막달에
아기용품을 몰아서 구매하려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던 상태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부랴부랴
육아용품 검색 할때
많이 사용했습니다.
+
넷플릭스, 티빙, 시리즈 온으로
영화나 티비프로그램도 보고
시간 보내기에 좋았어요
(웃긴거 위주로 시청)
5. 카페에서 같은 케이스 찾아보기
5. 카페에서 같은 케이스 찾아보기
블로그 작성하는 거 다음으로
위로가 많이 되었던 게
맘 카페에서 같은 케이스
찾아보는 거였어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도 달고
이야기도 나누고
제가 글 쓰면
다른 분들이 위로도 해주셨어요.
평소엔
맘카페에서
구경만 했는데
이번계기로 글을 쓰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니
너무 좋았어요.
고위험산모집충치료실이
코로나로 커튼을
다 치고 있어서
그냥 커튼 너머로 소리만 들리거든요.. ㅜㅜ
사람과의 이야기가 고팠어요.
6. 고위험산모실에 있는 책/게시판
6. 고위험산모실에 있는 책/게시판
고위험산모 집충치료실에
책이 구비가 되어있더라고요.
생각보다 읽을 책들이 많았어요.
당시에는 무조건 모유수유
라는 생각에 모유수유 관련된 책도
읽고
임신출산육아 대백과도 있어서
읽었어요.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보를
얻는다 생각하면서
읽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7. 산모님들과 친해지기
처음에
입원하니 커튼이 다 쳐져 있어서
옆자리에 누가 있는지
보이질 않았어요.
그리고 첫 주에
옆자리가 3번이나 바뀌었어요.
위급한 상황이 지나가면 퇴원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여기선 친해지기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또 오랫동안 함께 입원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복도에서 마주치면
눈인사도 한 번씩 하고
먹을 것도 교환하다 보니
어느새 말을 나누고 있었어요 ;-)
같은 입원한 산모라는 동질감도 있었고
힘든 점들을 이야기 나누다 보니
힘이 되고
말할 사람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
그때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낸답니다.
만약 불편하지 않으시면
옆자리 산모님들과
오고 가며
눈인사를 나눠보세요!
꼭이요!
8. 가족들에게 전화하기
8. 가족들에게 전화하기
가족들 도움이 컸었어요.
부모님도 자주 연락해 주시고
아버지도 괜히 이모티콘 하나씩 보내시면서
밥 먹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아픈 곳을 없는지 근황 체크해 주시고
어머니랑은 자주
전화로 이야기 나눴어요.
시댁 식구들도 과일도 보내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셔서
위로가 참 많이 되었어요.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하긴 어려워도
가볍게 전화 한 통하고 나면
마음이 조금 풀렸어요.
이렇게 2편으로 멘탈 잡기
끝이 났습니다
엄-청난 팁들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입원해 계시거나
힘든 일을 겪으시는
분들
힘든 마음 털어버리고
좋은 생각만 해요!
무언갈하면 잡생각이
없어지더라고요!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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