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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일기

[유도분만 시도 1일차 : 실패]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조기양막파수/양막조기파열/5번째 입원/분당서울대병원/양수가새요/양수파열/양막파열

by 빅노프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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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저는 그동안 출산하느라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후

블로그에 들어왔어요.

오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출산 당시의 일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저는 조기양막파수로 인해

고위험산모 입원병동에

한달동안 병원에 입원을 하며

34주가 되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34주가 되는 날이 유도분만

날짜로 잡혀있었습니다.

유도분만 날짜가 잡히고 나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양수가 미리 터져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첫 날

성공 할 가능성이

많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셔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잠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남편의 코로나 검사를 가지고 있어야

진통실에서 함게

유도분만을 할 수 있어요.

 

코로나 검사 결과를 문자로 받으면 3일 동안 유효하다고 합니다.

 

 

다음날이 되었고

남편은 AM 5시 45분까지 도착 후

6시 AM 부터 진통실에서

유도분만이 시작되었어요.

내진을 시작으로

옥시토신 투여가 시작되었어요.

옥시토신은 낮은 용량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량을 천천히 늘립니다.

9시 ~ 10시쯤 되자 생리통같은 통증이

5분간격으로

시작되었고

(생리통이 심한편)

졸리면 잠이 들기도 했어요.

1~2시쯤 되자

2~3분 간격으로

힘든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출산이 시작되는구나 라는 마음에

설레임과 두려움이 동시에 들었어요.

하지만..

다시 2시부터 진통간격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4~5분대로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이때부터

오늘은 출산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4시쯤 교수님이 오셔서

진행사항을 보시더니

내일 다시 유도분만을 시작하는걸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다음날 다시 유도분만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순탄하리라 믿었던 유도분만 1차 시도는

그렇게 멀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이 있으니

또 다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

도전!!!

일기처럼 쓴 글입니다.

다른 분들은 더 좋은 상황일거에요

이 글을 보고 걱정하지마시고

더 좋은 상황일거라 생각하시면서

유도분만 당일을 위해 힘내세요!

불행도 내가,

행복도 내가 만드는거라고

했습니다!

이날 느낀점은...

유도분만 전날은 푹자야한다느거..!

저는 떨려서 자는둥 마는둥 했는데

자야지 체력도 올라가는 거고

힘을 낼 수 있는 거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분들은 꼭!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다음날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세요!

2021. 3. 20. 21:29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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